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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하식애 탐방로 공사로 환경단체와 마찰
문정용 기자 | 승인 2018.04.17 18:44

대구 달성군 화원동산 하식애에 탐방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앵커]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구 연결해 보겠습니다.

문정용 기자

[기자]

네 대구입니다.

[앵커]

대구 달성군이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에 위치한 하식애 바로 아래에 탐방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환경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죠?

[기자]

네, 대구 화원동산 하식애는 중생대부터 신생대에 걸쳐 수천만년 억겁에 세월동안 낙동강이 빚어낸 천연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직벽에 가까운 독특한 지형이 절경을 이루는데요,

학술적으로는 크립틱사이트 은밀한 서식처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다보니 여러 종의 식물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종인 수리부엉이, 2급종인 살쾡이과의 삵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달성군이 이 하식애 옆으로 자전거와 사람들이 다니는 탐방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환경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멸종위기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곳에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생물생태보감의 저자 계명대학교 김종원 교수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김종원/계명대학교 교수, 생물생태보감 저자]

“가까이 가게 되면 그 속에 살던 생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버립니다. 스트레스는 바로 그 속에 사는 생물들에게 가장 최악의 환경요인이 되고 그곳에 사는 생물들의 출산율을 저하시키고 쫒겨나 게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라는 것은 매우 위험한 환경요인이라서 ”

[앵커]

이에 대한 달성군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네, 달성군은 하식애가 수리부엉이의 서식지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관계전문가를 초빙해 확인한 결과 하식애는 수리부엉이의 번식지나 서식지가 아닌 단순 먹이 활동지라는 입장인데요,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하식애는 동물들이 숨어서 조용히 먹이를 먹는 은밀한 서식처로

사람과 비유하면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 위에서 밥을 먹으라는 것과 같다.며 공사 중단과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복구가 가능한가요?

[기자]

네, 100억원이 투입된 탐방로 공사는 현재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달성군에서는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이 확인된다 하더라도 공사 중단이 아닌 다른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아끼고 보존해야할 야생생물 서식처를 시민의 세금을 들여 파괴할 수 있냐면서 대구시민을 우롱하는 명분 없는 공사의 중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생물생태보감의 저자 계명대학교 김종원 교수의 얘기 계속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김종원/계명대학교 교수, 생물생태보감 저자]

“그런 시민의 세금을 어떻게 수직 서식처라는 아주 잘 본존 되어야할 하나뿐인 보금자리를 파괴하는 곳에 100억을 들입니까? 당장 탐방로를 걷어내야 하고요. 철거 비용은 거기에 비해 10분의 1도 100분의 1도 들지 않을 겁니다.”

또 환경부의 관리 소홀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식애 같은 국가의 중요한 서식처가 훼손되고 있음에도 앞장서서 관리 감독을 해야 할 지역 환경청이나 낙동강 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들이 손 놓고 있다며,

환경부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문정용 기자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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