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로,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당분간 금감원을 이끌게 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원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하면서, 대행 체제가 다시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오늘 오전 금감원 임원들을 만나 "삼성증권 배당사고나 신한금융 채용 비리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유 수석부원장은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사퇴한 뒤, 보름 동안 원장 대행을 맡아 금감원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김 원장은 오늘 오전 "금감원의 위상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오히려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퇴임사를 직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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