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안동시장이 17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무소속 3선 도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된 권영세 안동시장이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3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권 시장은 오늘(1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오직 시민의 충실한 공복임을 자임하며 의연하고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노선과 정책을 견실하게 따르면서 시정에 임해왔지만 공천은 고사하고 공정한 경선에 참여할 기회 조차 얻지 못했다"며 공천배제에 따른 섭섭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피력했습니다.

이어 "지금도 시중에는 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는 그런 애매모호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 경선과정에 대해 수많은 의혹과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17일 무소속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공천배제에 대한 섭섭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권 시장은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저 권영세를 외면했지만 그 덕분에 안동시민만 바라보고 갈 수 있는 그렇게 안동시민으로부터 공천을 받는 확실한 안동시민의 후보가 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권 시장은 오늘, 내일(18일) 중으로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조만간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무소속으로 지방선거 완주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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