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현준 예천군수, 최수일 울릉군수는 오늘(17일) 각 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했습니다.

권 시장은 원칙과 기준도 없이 진행된 경선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무소속 안동시장 후보로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3선 도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경선 기회조차 빼앗은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뒤 3선 도전을 명확히 하고 “국회의원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자유한국당의 오만한 결정을 군민과 함께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일 울릉군수도  “백년대계 울릉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무소속 3선 도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외 한국당의 공천 배제에 반발한 지역민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최양식 경주시장은 무소속으로 3선 도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군위군수 후보 경선에 배제된 장욱 전 군위군수도 무소속을 선언했고, 홍진규 전 경북도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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