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박인영 예비후보 인터뷰

 

● 출  연 :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금정구청장 후보 

● 진  행 : 김상진 보도부장

● 2018년 4월 16일 BBS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앵커] 오늘도 지방선거 후보자 만나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박인영 예비후보. 젊은 여성 후보의 약진이 기대됩니다. 지금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박인영 후보님 안녕하세요?

 

[박인영] 안녕하세요.

 

[앵커] 목소리가 상당히 활기찬데요. 요즘 많이 바쁘시죠?

 

[박인영] 네, 정신없이 바쁘고요. 많은 분들을 만나서 얘기도 듣고 저를 알리는 시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도 선거운동 하셨죠?

 

[박인영]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시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박인영] 제가 금정구에서 12년동안 구의원으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알아보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제가 올해 40살이 됐거든요.

 

[앵커] 만으로 40살 입니까?

 

[박인영] 네, 만으로 40살 입니다. 그래서 인사를 드리면 본인이 후보냐. 이렇게 젊은 여성이 구청장으로 출마할 수 있는거냐. 역시 민주당이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앵커] 젊은 여성이 구청장후보로 나설 수 있냐. 물을 때 어떻게 대답을 해줍니까?

 

[박인영] 젊은 사람들도 얼마든이 도전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고요. 저희 민주당은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실력이 있다면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금정구는 역대 유권자들의 성향이라고 할까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박인영] 금정구는 굉장히 오랫동안 특정 정당에서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까지 독점을 해 온 지역입니다. 그리고 보수색채가 높은 곳이고 한 집안에서 30년동안 독점을 해 온 지역이라서 변화시키기에는 만만치 않은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인사가 좀 늦었는데요. 먼저 후보님 소개 좀 해주시죠.

 

[박인영]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정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인영입니다. 저는 만으로 40살이 됐고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으로 정치에 입문 했고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때 정치를 배워왔습니다.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부산선대위 대변인으로 일했고요. 지금까지 금정구에서 3선의 구의원을 하면서 지역을 열심히 다져왔습니다. 이번에 금정구청장이 되서 금정구의 새로운 변화 일으켜보겠습니다.

 

[앵커] 올해 지방선거가 정권교체 후에 첫 번째 치뤄지는 선거인데요. 후보님이 생각하는 지방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보십니까?

 

[박인영] 저희가 2016, 2017년 촛불혁명을 통해서 민주주의의 가치 공정, 정의의 가치를 새롭게 세웠다고 볼 수 있는데요. 광장에서 흘러 넘쳤던 민주주의의 대한 열기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골목 끝까지, 일상생활 속으로 흘러 내려오는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님께서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인영] 아주 단순한 겁니다. 촛불광장에서 정권교체 과정에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특정당이 후보를 내세우면 당선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선택해야지만 지방정부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주민이 이 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나는 상대후보와는 이런 점이 다르다. 어떤 점이 있을까요?

 

[박인영] 상대후보들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죠. 저는 미래 가능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저는 금정구에서 12년동안 정치를 해 왔고요. 앞으로도 20-30년동안 금정구에서 정치를 해 나갈 사람입니다. 그만큼 금정구에 대해서 잘 알고 정치를 잘 아는 후보입니다. 금정구가 원하는 큰 인물로 클 수 있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젊은 여성이라는 것을 강조하셨는데요. 이 부분이 장점으로 작용하겠습니까. 아니면 단점으로 작용하겠습니까?

 

[박인영] 저는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유권자분들이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분들에게 바라는 것은 공정함과 소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은 치우치는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정할 수 있고요. 저는 젊은후보, 여성후보인 만큼 주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후보이기때문에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서 주민들을 만나게 되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금정구 구의원을 3번이나 하셨는데 금정구청장이 되면 금정구를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요?

 

[박인영] 금정구가 한때는 부산의 8학군이라고 불릴만큼 굉장히 각광받는 도시였는데요. 어느순간부터 해운대구에도 밀리고, 동래구에도 밀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금정구는 자원이 많은 곳이거든요. 4개의 대학이 있고 범어사와 금정산 등 천혜의 자연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금정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고민 중이고요. 단순히 금정구 안에서 금정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서 나아가서는 남북평화 시대가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부산의 관문,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가는, 북한을 넘어 동북아시아로 뻗어나가는 관문으로서 금정구의 가치를 높이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후보님이 생각하는 금정구의 최대 현안은 어떤 것으로 보십니까?

 

[박인영] 금정구는 오랫동안 한 집안에서 정치권력을 독점한 지역입니다. 아버지가 6선, 아들이 3선 등 9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집안이거든요. 그래서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이 가지고 있는 예산도 있고 공무원도 있고, 건물도 있고... 이런 것들이 주민들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특권층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도 많이 봤거든요. 저는 금정구청이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는 조직력의 싸움이다라고 얘길 많이 하는데 조직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인영] 선거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2017년 문재인대통령에게 투표하면서 변화를 꿈꿨던 유권자들이 이번에 박인영을 선택하면서 금정구의 변화를 선택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기존의 조직을 뛰어넘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대선에서 부산선대위 대변인을 하셨죠.

 

[박인영] 네, 그렇습니다.

 

[앵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소개 좀 해주시죠.

 

[박인영] 대변인은 언론을 상대하는 일인데요. 저는 주민들이 하고 싶은 일을, 말을 대신해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주민들을 만나서 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잘 다듬어서 캠프의 입장으로 내는 훈련을 했던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금정구청장이 되면 이것만은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 있을까요?

 

[박인영] 금정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내는 그런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금정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자원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금정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고요. 주민들이 구청에 와서 어떤 요구라도 할 수 있도록 열린 구청을 만들고 싶습니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구청에 다가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앵커] 후보님 같은 경우는 항상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겠어요.

 

[박인영] 제가 29살에 구의원을 처음 했거든요. 그때도 최연소 구의원이였고요. 구의회 부의장도 최연소에 했습니다. 이번에 당선이 되면 최연소 구청장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청년 정치인들에게 용기를 줬으면 하고요. 이번 동계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면서 느꼈는데 나이에 관계없이 일정정도의 성취를 이룬 사람은 세상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선수들이 메달을 못 따더라도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성취를 이룬 사람은 나이와 관계없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앵커] 이번에 당선이 되면 전국적인 관심 지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박인영] 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에 입문하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박인영]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서면에서 열렸는데 역사에 한 가운데 내가 서있구나를 느꼈거든요. 이 역사에 내 역할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방송을 듣고 계신 유권자와 청취자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박인영] 곧 후보들이 확정이 되고 주민들을 만나러 갈 텐데요.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세요.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선택한 만큼 민주주의는 발전하게 됩니다. 저는 금정구청장 예비후보 박인영입니다. 저에게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인영]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금정구청장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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