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지? 그럼 일을 잘하지. 나 29살이야. 당신 마흔 넘었지, 쉰이야? 일 잘하지 그랬어. 반말 안 들으려면..."

이른바 ‘물벼락 갑질’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예전에 다른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퍼붓은 폭언입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네요. 당시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현수막이 구겨져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입니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이죠.

조양호 회장이 어떻게 일군 회사인데, 자식들은 다 이 모양입니까.

조현민 전무, 이 난리에도 베트남으로 휴가 갔다 어제 새벽 귀국했는데요,

경찰 조사는 물론, 사퇴압박도 거세게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시 사퇴하면 뭐 합니까.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또, 경영일선에 복귀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지나갈 텐데요.

49살에도 하기 힘든 대기업 전무를 29살에 시킨 것부터가 잘못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한한공은, 사명을 바꾸고 대통령이 타는 국적기 자격도 박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양창욱이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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