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보복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성추행 조사단은 오늘 오후 안 전 검사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안 전 검사장이 지난 2015년 서지현 검사에 대한 좌천성 인사발령에 관여했다는 물증과 진술 등을 확보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어 안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기소 의견을 모아 검찰총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안 전 검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모레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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