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이 16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16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의 교체와 획일화되고 경쟁력이 약화된 도정 혁명을 위해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국가와 지역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방기해 온 패륜의 TK여당인 자유한국당과 무조건 적폐로 몰아붙이는 집권여당과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심판하는 것도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경북도의 현실은 고령화·저출산·인구절벽·지방소멸의 위험지역으로 전락해 버렸다”면서 “모든 도정의 역량을 인구증대에 모아져야한다”고 강조하고 신혼주택자금 1억원 무이자 지원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중학교 의무급식 전면 시행,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쟁력 강화, 농민 기본소득 보장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특히 농촌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적 과제로 1만명 농업이민 정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권오을 위원장은 1991년 경북도의원을 시작으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뒤 25대 국회사무총장과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지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지난달 29일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박재웅 경북도당 공동위원장과 4월 중 단일화 협의를 거쳐 본선 후보를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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