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 출장과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자신의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김 원장은 오늘 오후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공덕동 저축은행중앙회 건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진사퇴 의사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김 원장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간담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김 원장은 간담회장에서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 금리에 별 다른 차이가 없다"는 말로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 관행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등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오늘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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