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최근 세계 주요국의 경기 하강으로 침체된 국내 경기가
미국 테러참사로 인해 또 한번 어려움을 겪게 됐다면서
민,관합동으로 비상경제 대책반을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오전 진념 부총리 등 경제장관과
김각중 전경련회장 등 8개 경제단체장들과 합동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경제팀은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수출과 내수 등의 만반의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IMF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는 만큼
국민들에게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협조를 구한다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비장한 자세에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 8단체장들은 굳은 각오로
경제난을 극복하겠다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경제단체장들은 결의문에서
지금의 위기를 빨리 수습하기 위해 생산과 수출증진에
전념하겠다고 말하고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체질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또 합리적인 노사관계 형성과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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