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김 모 씨 등 3명 외에 피의자 2명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구속된 피의자는 3명이고, 전체 피의자는 2명이 더 있어 모두 5명"이라며 "공범이 더 있는지는 수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서울청장은 김 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수백 통의 텔레그램 메신저를 주고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김 씨가 김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활동사항을 보고한 메시지가 있지만 '주고받았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1월 17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4시간에 걸쳐 같은 작업을 단시간에 반복하게 하는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가동해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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