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한규상 교수, ‘한국 성인의 시판 주식류 섭취현황’ 논문

한국인 5명 가운데 1명은 하루 1회 이상 면류나 빵 등과 같은 가공식품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남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한규상 교수가 2010∼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시판 주식류 섭취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교수가 밝힌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한 번도 가공 주식류를 먹지 않는 사람은 전체의 75.5%였지만, 하루 한번 섭취는 21.7%, 두번은 2.6%, 세번 이상은 0.2%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루 한번 가공 주식류를 먹는 사람은 면류를 가장 많이 먹었고 이어 빵과 밥류, 만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함께 하루 두번 가공 주식류를 섭취하는 사람은 빵과 면류를 가장 많이 먹었고 하루 세번 이상 가공 주식류를 섭취하는 사람의 선택 메뉴는 빵이 17%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 교수는 논문을 통해 "하루 세 끼를 챙겨 먹는 사람이 결식하는 사람보다 가공 주식류의 섭취율이 더 높았고 이들은 가공 주식류로 끼니 일부를 해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젊을수록, 교육수준과 소득이 높을수록, 그리고 도시에 거주할수록 가공 주식류의 섭취율이 높았고 이는 상대적으로 채소 섭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