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인 오늘,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는 희생자 추도식이 진행됩니다.

앞서 전국 곳곳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자입니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립니다.

추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야 지도부도 추도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나란히 참석합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같은 시각 인천 가족공원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과 4주기 추모식이 진행됩니다.

이번 영결식은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43명 가운데 2014년에 영결식을 하지 못한 11명을 대상으로 치러집니다.

앞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어제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세월호 참사 5년 기억과 다짐대회'가 열렸고, 추모객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등이 적힌 노란 리본을 곳곳에 달고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있는 인천에서도 '인천세월호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고, 경기 안산에서도 미술 전시와 추모 공연 등이 잇따랐습니다.

안산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진도 팽목항 분향소 등 전국 곳곳의 분향소에도 하루 종일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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