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기방치됐던 옛 부산외대 우암동 부지가 본격 개발됩니다.

부산시는 오늘 남구 우암동 부산외대 옛 캠퍼스를 전액 시비로 사들인 뒤 청년임대주택과 커뮤니티시설, 해양R&D, 창업시설 등의 복합공간으로 본격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가 추정하는 매입가격은 토지와 건물 등 약 828억원으로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자연녹지지역으로 이뤄진 캠퍼스 부지를 단계별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1468억원을 들여 대학본관 등 30년이 넘은 6개동 건물은 철거한 뒤 청년임대주택 등 주거시설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등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한 ‘커뮤니티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한 외성생활관 등 10개 건물은 54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뒤 조선/해양산업관련 엔지니어링시설과 창업지원센터, 시민도서관 등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외대부지와 인근 우암부두, 배후 ODCY 부지를 삼각 트라이앵글로 묶어 미래지향형 신해양산업의 허브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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