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교수, 제자와 대낮 술판 교수.

충북대학교 일부 교수들의 심각한 일탈로 대학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실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충북대학교는과거 여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 A 교수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충북대학교 한 졸업생은 재학 시절 “A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SNS에 폭로했습니다.

이 졸업생은 “A 교수가 2010년 술자리에서 몸을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며 “술집을 빠져나왔지만, 뒤 따라온 A 교수는 모텔에 가자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충북대학 측은 해당 가해자로 지목된 A 교수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탭니다.

해당 교수는 정년퇴임한 뒤 이 대학에서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법학 전문대학원 B 교수는 지난달 제자 4명과 함께 대낮에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점심 무렵 시작된 술자리는 6~7시간 정도 이어졌고 마신 술만 맥주 50병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낮 술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은 반강제적 술자리 때문에 수업에 들어가지 못했고 얼차려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충북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에 나선 C 교수는 동료 교수 10여명에게 동양란을 선물했다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충북대학교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동문들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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