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8시용(7월 16일)

최근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몰려 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자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시장개입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분위기는
좀처럼 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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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환당국은 환율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천 180원대에 이어
2차 방어선인 천 170원대마져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환율방어를 위한 외평채 4조원을 거의 쓴 외환당국은
부랴 부랴 어제 국회 인준을 받아 4조원의 실탄을 더 마련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하는 직접적 이유는
우리나라의 IT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등 주요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투기세력도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부총리의 말입니다. 인서트 ( )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이달 들어 보름만에
2조 5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것을 볼 때
위엔화와 함께 원화도 동반절상할 것을 노린
외국의 투기성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 전략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 ) 싶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기업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물밀 듯이 밀려오는 달러화에 맞서
정부가 원화 환율을 방어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한국경제의 유일한 희망인 수출전선도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bbs 뉴스 조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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