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서면 메시지를 통해 "내일 열릴 합동영결식에서 다시 한 번 깊은 슬품에 빠질 유가족들과 국민들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 면서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다"며 "미수습자 가족들과 우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미수습자 수습을 계속할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희생자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 중 하나인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면서 "안산시와 함께 안산시민과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도 가능한 한 같은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가족과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혀 이달 말 목포 신항에서 바로 세울 예정인 세월호를 공원으로 옮겨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임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의 시간은 시시때때로 가슴이 저려오는 시간이었지만 아픔을 견디며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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