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벌어진 '노조와해' 의혹 관련 일일보고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지난 12일 삼성전자서비스 경원지사와 남부지사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경원지사 한 컴퓨터에 저장된 '일일보고' 문건을 대량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건은 노조와해 의혹의 '컨트롤 타워'로 지목된 서비스 본사의 종합상황실 등으로 지방 지사가 활동 내역을 정리해 보낸 것으로, 각 지사 산하 협력업체 소속 노조원의 동향과 노조 탈퇴 실적 수치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문건을 노조 탄압을 위한 부당노동행위가 삼성전자서비스 내부에서 조직적·유기적으로 장기간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물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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