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경북 경주시는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덕동댐 준설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덕동댐은 1975년 건설된 용수 전용댐으로 경주 시내와 불국동, 외동읍 등 10만여명의 시민에게 하루 5만여㎥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식수원입니다.

지난 겨울 가뭄으로 덕동댐 수위가 30%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이어진 봄비 덕분에 덕동댐 수위는 현재 58%까지 올랐습니다.

경주시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사 100만㎥ 준설을 계획하고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이달 중으로 25만㎥의 토사 준설을 마칠 예정입니다.  

이번 덕동댐 준설이 완료되면 향후 비가 내리지 않는 극심한 가뭄에도 현재보다 약 20일을 더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