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요대학에 2020학년도 정시모집 확대를 요청했지만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도 함께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는 정부의 특기자·논술전형 축소 방침에 따라 대학들이 이들 전형으로 뽑아왔던 인원을 줄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 7개 대학에 따르면 이들 대학은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캠퍼스 정원의 30.4% 수준인 5천 6백명가량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들 대학은 정시모집을 늘리면서 학종전형도 같이 늘릴 예정입니다.

이들 대학이 2020학년도 학종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정원의 약 40.0%인 7천 4백명가량으로 2019학년도보다 4백명가량 늘어납니다.

한편 학종전형 비율이 60% 이상인 서울대와 고려대는 '학종 쏠림'에 대한 논란을 우려한 듯 대교협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세부계획을 승인하는 이달 말까지는 학종전형 모집인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학종전형을 대폭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