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프랑스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시리아에 대한 정밀타격에 들어간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갖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공습은 지난해 4월 공습보다 훨씬 고강도로 펼쳐졌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의 공습은 일회성 공격(one-time shot)으로 종료됐으며,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미래의 공격은 아사드가 화학무기를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시리아 정부의 민간인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공습 결정에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시리아 전략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