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7년통계, 전체 이혼 10만6천여건 중 7.1%

지난해 외도나 바람 등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를 이유로 이혼한 부부 비중이 7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도나 바람을 뜻하는 '배우자의 부정'을 이유로 이혼한 건수는 7천528건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 외도·바람에 따른 이혼은 매년 400건 내외로 줄었지만 지난해 감소 폭이 불과 36건으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체 이혼 10만6천32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로 전년 보다 상승 하며 2010년 이후 7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배우자의 부정' 이혼은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후반에서 두드러져 25∼29세는 전년보다 40건 늘어난 302건을 기록했고 35∼39세에서도 같은 기간 1천144건에서 1천182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4만5천676건으로 전년보다 2천884건 줄었습니다.

이는 2010년 4천769건 줄어든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성격 차이' 이혼 비중은 43%로 2001년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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