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용호 외무상

러시아를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어제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의 회담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부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부총리 공보실은 어제 타스 통신에 "공동 인프라 프로젝트인 '나진-하산' 사업 이행 문제에서의 협력과 상호 교역에서의 금융·운송 문제,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나진과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을 잇는 54km 구간 철도와 나진항을 러시아산 수출품의 해외 운송 또는 유럽행 외국 수출품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 경유 운송에 이용하려는 복합물류사업입니다.

2008부터 2014년까지 나진-하산 구간 철도를 대대적으로 개보수한 러시아는 이 철도로 시베리아산 석탄을 나진항으로 운송해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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