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화학 물질 처리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최고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5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화학물질 처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연면적 약 2백85 제곱미터 규모의 화학물질 처리공장 2개 동과 인근 도금공장 6개 동 일부, 주차된 차량 7~8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모 소방관이 발목 골절상을 당하고, 소방차인 펌프차 1대도 불탔지만, 작업 중이던 공장 근로자 4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폐유를 아세톤과 알코올로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가 불길이 일어났다는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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