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비용을 한국측이 분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1일과 어제 진행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2차 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협의 과정에서 전략자산 전개 비용 문제가 미측에 의해 거론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우리 기본입장은 방위비분담협정은 주한미군의 주둔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해 분담금 협의에서 다룰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한미 양측은 두차례 협상을 통해 총 분담액의 규모에 대해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좁혀야 될 간극이 크다"고 언급해  양측이 생각하는 분담금 규모에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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