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화학물질 처리업체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 화학물질 처리공장에서 불이나 인천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등 인접 지역의 소방 인력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불이 나자 현장에는 수백 명의 소방인력과 소방헬기 등 88대의 소방 구조장비가 투입돼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이 잘 붙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 소방 인력이 발목에 골절상을 입은 것 외에는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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