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 절벽 시대를 맞아 한국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와 한국선학회 등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 절벽시대의 한국불교, 반전의 돌파구는 없는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지금의 출가 대중이 더욱 올곧은 수행력을 보여줄 때 많은 불자들이 기꺼이 출가의 길에 들어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출가학교를 이끌어 온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젊은 사람들에게 출가 원력을 심어주기 위해선 불교문화가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출가의 역사와 출가 문제의 극복 노력, 4차 산업시대 속 출가문제 등 일곱 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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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이나 윗전 등에만 절하며 굽실되고 비위를 맞추어 연명을 하고 폐쇄된 공간에 억눌려 지내면서 한생각을 돌이켜 육식을 금하지 못하고 하심을 못하니, 오만상에 못되고 진상짓을 일삼는 승려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못된 윗전, 공양주 보살, 처사 등에게 찍히면 악담에 어디를 가든 행자나 중노릇을 할 수 없는, 참 상이 결손된 수행구조하에 억지로 버터낸들 무엇하겠는가.
아주 일찍이 선진화된 민주적 전통의 기본적인 수행법인 탁발이 답이 될 수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