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회동을 가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협의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극비 방미길에 올랐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귀국합니다.

청와대는 정 실장이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접견을 마쳤고 오늘 오후 4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고, 정 실장은 귀국길에 오르면서 존 볼턴과 “아주 유익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서트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두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는 방안, 또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평화적 달성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교환을 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상견례’ 성격이 강한데, 존 볼턴 보좌관이 취임 나흘만에 정 실장을 만난 데 대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핫라인’ 구축이 시급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한반도 내 상황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 남북 실무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오는 18일로 예상되는 고위급 회담을 잇따라 열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서 양측은 회담 의제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북은 앞서 지난달 29일 1차 고위급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3가지 큰 틀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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