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책무 저버린 집단 이기주의 전형"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7일 '문재인 케어'에 반대해 집단 행동에 나서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충분히 대화를 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 행동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날짜인 27일을 택해 집단 휴진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해 국민이 걱정없이 진료받고 건강을 되찾게 하겠다는 것인데 현재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보장률은 60% 수준으로 OECD 평균인 80%에 한참 못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건강보험 제도에 포함되지 않은 수 많은 비급여 서비스들은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로 의료부담과 피해는 국민과 환자에 돌아가는데 이를 반대해 집단 휴진까지 예고한다는 것은 의료진의 책무를 저버린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 대표는 "정부가 보험수가 문제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의료계 환자 모두 만족하는 의료 제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주장이 있다면 정부와 지속적인 대화로 풀어가는 게 순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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