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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인 서울시장 선거전이 박원순 현 시장의 공식 출마선언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천만 시민의 삶과 행복을 책임질 인물을 뽑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달리 정쟁보다는 정책 대결로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서울’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것입니다. 서울은 이제 각자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박 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우상호, 박영선 후보를 더해 3파전이 됐습니다.

본선 무대에는 이미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도전장을 낸 상태여서 선거 분위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천만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서울시장 선거전은 이번에도 생산적 정책 대결이 실종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력 후보 간 경쟁 무대인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TV토론회가 후보들의 신경전으로 단 두 차례만 열리게 돼 정책을 비교할 기회가 줄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안보 이슈가 쟁점이 되고, 정치권의 담론이 개헌 문제 등에 집중되면서 후보들이 정책 개발보다는 정치 이슈에 기대고 있다는 지적도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막판 단일화 또는 연대 여부가 선거전의 쟁점이 될 조짐도 보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좌파 진영으로부터 수도 서울을 지킬 수 있는 후보는 오직 자신이라며 이념 논쟁을 예고했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금 이 대한민국은 위기에 빠져있다는 것. 그리고 그 위기는 바로 철지난 공산주의 사회주의 좌파의 그릇된 생각에 매달려 있다는 것... 이 서울을 바로 남북통일 동북아 자유 번영 수도로 다시 한 번 발돋움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유한국당 후보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안철수 후보는 김기식 금감원장의 이른바 갑질 외유 의혹을 두고 청와대의 즉각 해임과 사과를 요구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서울시장 후보 행보로 적절치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스탠딩]

지방선거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풀뿌리 자치의 핵심가치이자 첫걸음입니다.
 
정치 논리에 입각한 대결보다 주민의 삶울 살찌울 수 있는 정책들로 승부를 거는 성숙한 자세가 요구됩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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