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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새벽 전남 신안 해상에서 우리 어선이 탄자니아 선적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사고소식 들어봅니다. 광주 BBS 김종범 기자~ (네 광줍니다) 먼저 어떻게 해서 사고가 발생했는지 사고 개요부터 전해주시죠

 

 

해경관제센터를 통해서 사고가 확인된 시각은 오늘(12일) 새벽 0시 37분쯤입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km 해상에서 신안선적 15톤급 근해자망 어선 2007 연흥호가 전복됐는데요

연흥호는 당시 인근 해역을 지나던 탄자니아 국적의 냉동화물선과 충돌한뒤 뒤집혔습니다.

2007연흥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의 모습.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연합뉴스>



사고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6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발생 한시간 만에 선원 1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목포 해경이 사고해역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잠수요원 등을 긴급 투입해 정밀수색에 나섰고 오늘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잠수부들이 가라앉아있던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아직 3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고 하는데...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7척과 항공기 넉 대, 민간 어선 11척 등을 동원해 수중과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복된 어선에는 경유 천리터가 적재된 것으로 알려져 방제정을 투입하는 등 기름 유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고해역에 정박한 탄자니아선적 화물선의 모습.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연합뉴스>


사고 당시 해상날씨는 바람과 파도가 잔잔했고 짙은 안개도 끼지 않아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경은 화물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라남도도 사고 발생 직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신안군에 사고수습본부를 꾸려 구조활동 등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제주도에서는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열기구가 추락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네요?

 

 

오늘(12일) 오전 8시 10분 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에서
탑승객을 태운 열기구가 착륙과정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열기구에는 관광객과 제주도민 등 13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열기구가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2미터 정도 급강하하면서 나무와 그대로 부딪힌 것입니다.

이 사고로 열기구 조종사 55살 김모 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요. 탑승객 12명도 허리와 다리 등을 다치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사고가 난 열기구는 오늘 오전 7시 반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와 탑승객 진술에 따르면 당시 열기구가 착륙지점으로 하강할때 세찬 바람이 불었고 이 과정에서 탑승객들이 타고 있던 바스켓이 뒤집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락한 열기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특히 사고 지점은 외딴 곳이여서 탑승자들도 사고 지점을 제대로 알지 못해 119구급대가 현장까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구급대는 신고 1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부상자들이 병원에 옮겨지는 데에도 30여 분이 더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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