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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총림 전남 백양사가 소장한 문화재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백양사는 오늘 국회 도서관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보문화재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백양사 문화재 가운데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극락전 아미타회상도’,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을 놓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은 “세미나를 계기로 백양사 성보문화재가 사람들에게 확실히 인식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만방에 알려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양사는 현재 전남 유형문화재로 등록돼있는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극락전 아미타회상도'의 보물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문화재 가운데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최근 불상의 대좌에서 조각가와 제작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면서, 임진왜란 전후 불상의 변화 양상을 밝힐 중요 사례가 될 것으로 꼽힙니다.

'극락전 아미타회상도'는 18세기 후기 호남지방의 불화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세기 중후반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조각가 자규 스님이 호남에서 조성한 첫 작품이란데 의미가 있습니다.

주제발표 후에는 최인선 순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영숙 규남박물관 관장, 김숙희 전남대 지역문화연구센터 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학술세미나에는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불교계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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