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북도와 포항시, 에코프로와의 투자양해각서에 참석한 김관용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김정재 국회의원, 한창화·장경식 경북도의원, 이인선 대구경북 경자청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가 오늘(12일) 포항 소재 에코프로GEM에서 이차전지 양극소재 공장 건립을 위한 1조원대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충북 청주시 소재 (주)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4일반산단(17만2천㎡)과 영일만1일반산단(14만천㎡) 부지에 2022년까지 5년간 1조원을 투자합니다.

이를 통해 리튬이차전지 전구체와 양극소재 양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하고 2천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청주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코프로는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핵심소재들의 단계별 국산화에 성공했고, 환경·IT에너지를 양대축으로 성장한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기업입니다.

에코프로의 외국인 투자법인인 에코프로GEM은 지난 3월 포항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내에 천5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만8천500㎡ 규모의 리튬이차전지의 전구체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중에 있습니다.

이차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융합기술로 성장성이 유망한 대표적인 신산업으로 전기차, 드론, 에너지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

그동안 탄소섬유, 타이타늄, 백신, 가속기 기반 신약, 이차전지 등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신산업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경북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에너지 신소재 산업구조의 다변화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진으로 위기를 맞은 포항은 이번 에코프로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을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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