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련 시민단체들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오늘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기식 금감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비용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은 분명한 뇌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영대 투감 대표는 "김 원장이 금융 부패를 척결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어제 성명을 발표해 "김 원장이 계속 금감원장 직을 수행하면, 금감원의 위상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도 논평을 내고 "산하기관을 관리하고 지도해야 할 사람이 이미 권위를 상실했다"면서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