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병훈 예비후보는 오늘(12일) 경주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이 내건 상식 이하의 조건부 복당 조건을 거부하며 출마를 통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시민이 주인되는 경주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헌신의 각오로 나왔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혼탁한 선거 분위기를 만든 것을 사과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공명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5일 경주시장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박병훈 예비후보와 정종복 전 국회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복당을 승인한 가운데 박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로, 정 전 의원은 조건을 받아들여 복당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