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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연흥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의 모습.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연합뉴스>

 

 

오늘 새벽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어선이 외국 화물선과 충돌한뒤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12일) 새벽 0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km 해상에서 신안선적 15톤급 근해자망 어선 2007 연흥호가 전복됐습니다.

연흥호는 당시 인근 해역을 지나던 탄자니아 국적의 498톤급 냉동화물선과 충돌한뒤 뒤집혔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6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발생 한시간 만에 선원 1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목포 해경이 사고해역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잠수요원 등을 긴급 투입해 정밀수색에 나섰고 오늘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잠수부들이 수중 수색 도중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의 시신을 육지로 이송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화물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7척과 항공기 넉 대, 민간 어선 11척 등을 동원해 수중과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복된 어선에는 경유 천리터가 적재된 것으로 알려져 방제정을 투입하는 등 기름 유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사고 발생 직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신안군에 사고수습본부를 꾸려 구조활동 등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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