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월 수사단이 꾸려진 이후 현직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랜드에 부정채용을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검찰이 염 의원에 대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꾸려진 이후 현직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 의원은 지난 2013년 지역구 사무실 보좌관을 통해 강원랜드 2차 교육생 21명의 지원자를 부정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교육생 대부분이 염 의원의 선거를 도울 수 있는 지인들이나 지역 유지 자녀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2차 채용 당시 염 의원의 청탁으로 합격자와 탈락자가 바뀌면서 이미 합격이 결정됐던 지원자 21명이 불합격 처리됐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채용 청탁 사실을 부인해온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지역구 의원 부탁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진술을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염 의원은 여전히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 뿐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염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현재 국회 회기 중이어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영장심사가 열릴 수 있습니다. 

검찰은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