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계명대 언론영상학전공 교수가 감독한 단편영화 ‘시계’가 제71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다음달 16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됩니다.
‘시계’는 23분짜리 단편영화로 군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촬영됐습니다.
출연배우로는 드라마‘미생’에서 고 과장 역할을 맡았던 류태호와 독립영화 배우들로 조현준 교수도 까메오로 잠깐 등장합니다.
조현준 교수는 “계급사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사건에 대하여 피해자들이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는 것에 대한 비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교수는 이미 북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삐라’와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황색바람’으로 독립영화계에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대학 기숙사 신축으로 인해 인근 원룸 주인들과 빚어지는 갈등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 중입니다.
문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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