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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시청이 여직원들의 출산과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개원한 순천시청 직장 어린이집은 지역 사찰이 위탁 운영을 맡아 관내 직원들의 육아 고민 해소와 새싹 포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광주 BBS 진재훈 기자입니다.

 

어린이집 개원식에 앞서 원생들의 앙증맞은 율동이 시작됩니다.

어린 새싹들의 천진난만함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도심 포교도량인 순천 대승사가 순천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된 ‘순천시청 직장 어린이집’

대승사는 지난해 11월 위탁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영‧유아를 둔 시청 직원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돕기 위해 어린이집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전영재 / 순천시장 권한대행

[“순천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시청 직원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입니다."]

직장생활 부담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직장 어린이집개원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한시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원식에는 송광사 전 주지 현봉스님과 송광사 도감 영진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을 비롯해 지역 사암 스님들과 원아부모, 시민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습니다.

현봉스님 / 순천 송광사 전 주지

[“생태수도 순천에 걸맞는 보육 환경으로 어린이들이 그 어디에도 걸림없이 성장하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어린이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천 장천동에 자리한 순천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연면적 989 제곱미터에 지상 2층 규모로 보육실과 유희실, 조리실, 교사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췄습니다.

보리스님 /순천 대승사 주지

“순천시청 직장 어린이집이 지금보다 더 훌륭히 거듭날 수 있도록 송광사, 화엄사 여러 스님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적극 후원해줄 것을 약속하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

순천시청 어린이집은 0세부터 5세미만의 취학 전 유아가 대상이며, 시청직원 자녀 뿐 아니라 일반 시민 자녀들도 다닐 수 있습니다.

순천 대승사는 그동안 지역의 유일한 교계유치원인 대승유치원을 운영하는 등 새싹포교의 중심 도량 역할을 해왔습니다.

보리스님 /순천 대승사 주지

["순천시가 어린이 집의 위탁기관을 공모한다고 하기에 우리 대승사가 그동안 유치원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응시해 이번 직장 어린이집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개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곳 어린이집 교직원들은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적의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현주 / 순천시청 직장어린이집 원장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님들을 대신하여 아이들을 가정과 같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저희 모든 교직원이 성심을 다해 정성껏 보살피겠습니다."]

한국 불교의 미래를 위한 새싹 포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 때.

순천 대승사가 직장 어린이집 위탁운영을 통해 제2의 새싹포교에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BBS 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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