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수시와 정시가 통합돼 먼저 시험을 치른뒤 대학을 지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교육부가 이렇게 큰 변화를 담은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해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 논의를 요청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육부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서 결정해줄것을 요청했습니다.
교육부가 마련한 입시안은 큰 틀에서 3가지로 간추려집니다.
우선 학생부 전형과 수능 전형간의 적정비율입니다.
인서트 1
김상곤 부총리의 말입니다.
[첫 번째로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전형 간의 적정비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끊임없는 공정성 시비를 낳고 있는 학생부 전형과 수능 전형간 적정비율을 국가교육회의가 찾아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교육부는 대학 입시의 단순화를 위해 수시와 정시 통합, 수능의 선발시기와 평가방법 등도 중요하게 다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서트 2
김상곤 부총리입니다.
[그동안 분리돼 왔던 수시와 정시가 통합되는 것은 대학입시제도에서 매우 큰 변화이므로 학생·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수능평가 방법에 관한 사항입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만큼 학생·학부모, 교사 등 국민들의 뜻이 모아져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학부모 인적사항 등의 학생부 삭제나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의 폐지 여부 등도 논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교육부는 마지막으로 논의와 공론화를 거쳐 8월까지 결정해줄 것을 국가교육회의에 요청했습니다.
수시모집이 25년 만에 폐지되는 등 입시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한 이번 교육부 안이 어떤 과정을 밟을지 국가교육회의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