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보름여 앞두고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한다”며 남북,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는데 대한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열리는 만큼,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 출입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준상 기자!
(예.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어떤 이야기 나왔는지 전해주시죠.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긴 여정의 출발선’이라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인서트1/ 문재인 대통령>
“특히 양국이 의지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 만큼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달성과 이를 통한 항구적 평화정착에 큰 걸음을 떼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동반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 그리고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도 점검을 했죠. 오늘부터 준비위원회 산하에 종합상황실을 꾸리라고 지시했다고요?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이 열리는 날까지 빈틈없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체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새역사를 쓰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필요하다”면서 사안의 엄중함을 강조했는데요.

실무적인 지시도 내렸는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산하에 준비 상황의 전반적 관리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꾸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서트2/ 문재인 대통령>
“오늘부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산하에 회담 준비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부서별로 일일점검태세를 갖추길 바랍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 중으로 종합상황실 구성안을 발표해 곧바로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오늘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접견을 가졌는데요. 5월 초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죠?

 

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회의가 끝난 직후 문 대통령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접견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사이에 한중일 삼국회담을 여는 방안이 지금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협력하자고 말했는데요.

고노 장관도 이에 화답하면서 한일관계 강화에 관한 내용이 담긴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달 초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을 일본으로 초청하는 내용 등이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렸는데. 여기서도 북핵 관련 이슈가 논의됐죠?

 

네. 그렇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남북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는 이 시기가 “역사적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건적 시기'라는 표현은 강 장관이, '분수령'이라는 표현은 고노 외무상이, '역사적 기회'라는 표현은 두 장관이 같이 썼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를 양국이 공유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구요.

고노 외무상은 "핵문제와 미사일 문제, 납치자 문제 등 일련의 문제가 포괄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이를 남북정상회담 등 계기에 북측에 전달해 주길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구요.

이에 대해 강 장관은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기까지 대북제재·압박은 유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남북관계는 비핵화와 따로 갈 수 없다는 정부 차원의 명확한 인식 하에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외교장관들은 다음주 미일정상회담, 그리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상호간 정보 공유와 소통의 중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오늘자로 소집됐는데. 어떤 점이 주목되고 있습니까?

 

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우리나라의 정기국회 성격을 갖고 있는데요...북한 헌법상 국가 최고 지도기관이기도 합니다.

북한 매체가 시간이 좀 지나서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결과는 좀 기다려봐야 되는 상황인데요.

최고인민회의는 매년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도 예년과 유사하게 전년도 결산‧사업평가, 올해 예산 승인, 조직·인사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핵 문제나 남북 또는 북미관계 등에 대한 방향 등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9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남북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북미대화’를 언급하면서 국제관계 방침과 대응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0월 당중앙위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의 인사 변동을 반영하는 후속 인사조치가 발표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