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곤충산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경북의 곤충사육 농가 수와 매출액은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했습니다.

곤충사육농가는 2014년 68농가에서 2015년 109농가, 2016년 244농가, 지난해 398농가로 대폭 늘었습니다.

특히 곤충 사육농가는 포항과 경주, 경산, 예천 지역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매출액도 2014년 5억원에서 2015년 14억원, 2016년 28억원, 지난해 42억원으로 급성장세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곤충 매출액은 흰점박이꽃무지가 28억원, 귀뚜라미 4억원, 장수풍뎅이 3억8천만원, 갈색거저리 3억4천만원, 사슴벌레 1억9천만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판매형태는 개인 직거래와 인터넷 쇼핑몰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사육규모는 200㎡ 이하가 70%이상으로 곤충농가 대부분이 영세성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사육형태는 판넬조립이 151농가(35%), 비닐하우스 131농가(30%)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경북도는 곤충의 판로확보와 유통 활성화 등을 위해 곤충농가의 시설 현대화를 위해 2011년부터 유용곤충산업기반 조성사업으로 56농가에 28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2농가에 6억원을 지원합니다.

또 곤충자원의 대량 유통과 농가조직화, 마케팅 지원을 위해 예천군 곤충유통사업단에 지난해부터 5억2천만원을 사업비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실태조사를 토대로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용곤충산업 기반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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