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5차 전체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가 앞장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5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한 번에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겠다는 지나친 의욕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랜기간 단절됐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겠다는 튼튼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5월 말에서 6월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비핵화 목표의 평화적 달성과 이를 통한 항구적 평화 정착의 큰 걸음을 떼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가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산하에 회담 준비를 위한 종합 상황실을 꾸리고 부서별 일일 점검태세를 갖추길 바란다"며 의제와 전략, 세부일정 등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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