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참사와 관련한 긴급 대국민담화문에서
이번 대참사는 전세계의 경제적 안보적 환경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해 외교안보와 경제분야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이미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외교부를 통해 현지공관과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국민여러분은 두렵고 불안한 심정이겠지만
정부의 대책을 믿고 침착하게 생업에 종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아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긴급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교민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한반도에 미칠 파장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은 어젯밤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발령하는 한편
조시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냈습니다.

정부는 또 외교통상부내에 임성준차관보를 반장으로 한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미국내 테러 발생으로 인한
교민피해 파악과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또 문화관광부에 우리 국민의 미국여행을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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