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인 우상호 의원이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 외유성 해외출장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이스트에서 제출받은 출장 내역을 보면 안철수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간 동반출장 다섯 건 중 네 건이 미국 유학 중인 딸의 방문을 위한 개인적 외유성 출장으로 의심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카이스트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데 안철수 후보 부부가 국민 세금으로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갔고 대부분의 행사가 딸의 방학기간과 관련 행사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말한 대로 김기식 원장이 사퇴하고 구속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면 안 후보도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의원에 의혹제기에 대해 안 위원장은 "국회의원의 갑질 논란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평교수가 학교에 허락을 받고 간 사실을 물타기하고 있다"며 "구태 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 물타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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