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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두고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검찰의 즉각 수사 착수를 촉구하며 정치자금과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한 반면 여당은 과도한 비난과 의혹제기는 인격살인이라며 무리한 정치공세라고 맞섰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에 이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 자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기식 원장이 자신의 정치자금으로 민주당내 연구단체인 더좋은미래와 자신이 설립한 더미래연구소에 매달 20만 원의 회비를 납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19대 의원 임기 종료를 앞둔 2016년 5월 19일엔 더좋은미래에 5천 만 원을 연구기금 명목으로 한꺼번에 계좌 이체했고 다음날에는 보좌진 퇴직금 명목으로 모두 2천 2백만 원을 계좌 이체했다는 의혹도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하면서, 국정조사를 통한 국회청문회를 병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김 원장의 해임과 문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촉구하며 조국 민정수석의 검증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비난과 의혹 제기는 인격살인을 낳을 수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김 원장과 관련된 야당의 의혹제기가 점입가경”이라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은 분명히 짚어야하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는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외유 출장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우 예비후보는 “안 후보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교가 지불한 돈으로 4건의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면서 “안 후보가 김 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면 안 후보도 후보직을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비판에 대해 ‘해임 불가’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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