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육아대란 등에 대한 우려로 '어버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과거 임시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은 3일 연휴에 이어지는 것이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 계획 등을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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