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출연 :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진행 : 이호상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청저널 967/ 4월 5일(목) 08:30~08:54(24분) 
□주파수 : FM 96.7MHz. 

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특히 청주시장 선거 요동치고 있습니다.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죠.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황 의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황영호(이하 황) : 네, 안녕하세요.

이 : 의장님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느냐 라고 여쭤봐야 됩니까 아니면 의장님 역할을 제대로 잘하고 계시냐고 여쭤봐야 합니까?

황 : 저는 현재 선거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또 제가 의장으로써의 역할도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침에 새벽5시면 집에서 나옵니다. 나와서 제가 8시 반 정도까지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거리인사도 하고 그러고 나면 제가 의회 출근을 해서 의장으로써 결재라든가 우리 직원들과의 미팅을 통해서 의회운영을 철저히 해나가면서 매일매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 선거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의장역할에 충실하시고 많이 피곤하시겠습니다.

황 : 제가 아직은 육체적으로 젊은 나이고 또 체력적으로 부모님께서 좋은 건강을 저에게 주셔서 제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활동하는데 큰 무리 없이 운동을 하고 또 의장으로써의 역할도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 의장님 언제쯤 의장자리를 내려놓고 청주시장 선거판에 본격적으로 뛰어 드실 계획이십니까?

황 : 저희는 공직선거법상에 저는 현재 청주시의회 의장인데 공직선거법에 보면 현재 청주시의회 의장이 청주시장으로 출마하는데 의장직을 내려놓아야 되는 규정이 없습니다. 
저는 현재 의장직을 유지한 상태로 선거에 임하는데 전혀 법상, 규칙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의장역할을 수행하면서 또 청주시정을 잘 돌봐가면서 선거운동에 임해나갈 생각입니다.

이 : 의장님 현행법상 물론 의장직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사실 일각에서는 그런 지적들을 합니다. 
경쟁자들 입장에서는 혹시 의장님이 현직이시니까 현직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기 위한 전략이 아니겠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 : 저는 제가 의장으로써 관용차라든가 수행비서라든가 운전기사가 다 제공되지 않습니까? 근데 제가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을 하면서 제가 관용차도 타지 않고 우리 공직자인 수행비서나 운전기사 이 친구들도 동행을 하지 않고 제가 바깥에서 선거운동 활동과정은 제가 개인이 렌트한 이런 차량을 이용해서 또 제가 저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이런 직원들을 통해서 바깥활동을 하고 있고 공식적인 활동 시에만 그때는 우리 사무직원들의 조력을 받는다든가 이런 식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직프리미엄을 통해서 선거운동을 한다.. 이런 일은 현재 그렇게 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선거 끝날 때까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를 기해서 다른 후보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이 :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선거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오는 24일 날 경선을 통해서 최종공천후보를 결정하는 거죠?

황 : 네, 저희 당은 현재 공천에 있어서 24일 날 후보 경선을 통해서 우리당에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고요. 경선방식은 일반 여론조사 50%, 우리 책임당원 투표 50% 비율로 해서 두 가지를 합산해서 1위를 하는 후보가 저희 당에 후보로 결정되도록 돼있습니다. 
저는 24일 날 경선에 대비해서 우리 자유한국당에 청주시장 후보로 황영호가 선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 경선방식 투표 50% 여론조사 50%인데 말이죠. 맘에 드십니까?

황 : 저는 선수이기 때문에 또 당원이기 때문에 당에서 정한 룰이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저는 선수의 입장에서 그 룰에 따라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원의 도리, 후보자의 도리, 선수로 뛰는 그런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 그런데 어제 오후에 갑자기 변수가 발생을 했습니다.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김양희 도의회 의장이 어제 돌연 불출마 선언을 했단 말이죠. 유력한 경쟁후보였는데 어떻게 받아 드리셨습니까?

황 :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계속적으로도 발표가 됐지만 우리 김양희 도의장께서 우리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저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분께서 경선과정을 통해서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라든가 갈등이 표출이 될 수 있다는 이런 우려 때문에 그분께서는 전략공천을 요구하셨고, 그분이 요구한 전략공천이 받아드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이 이번 시장선거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이렇게 받아드리고, 저는 김양희 의장의 그런 높은 뜻에 대해서 굉장히 경의를 표하고 높게 평가를 하고 이런 입장입니다.

이 : 혹시 의장님 김양희 의장께서 이렇게 불출마 선언할 것이다 라는 예상을 좀 하셨습니까?

황 : 예상까지는 못했지만 그분께서 줄기차게 전락공천 요구를 하셨기 때문에 만약에 전략공천 요구가 끝까지 받아드려지지 않으면 혹시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런 조심스런 생각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전격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신걸 보면서 그분이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 혹시 의장님하고 두 분이 교감을 하셨다든지 이런 부분은 없었습니까?

황 : 그런 부분은 서로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끼리 그런 부분을 사전에 교감을 한다든가 이런 것은 후보로써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 이제 김양희 도의회 의장께서 출마 포기를 하셨기 때문에 황 의장님께서 김양희 도의장께 좀 손을 벌려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안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황 : 저는 우리 김양희 의장께서 우리 당에 소중한 자산이고 우리 당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오신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그분께서 천명하신 바와 같이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어떤 결단을 내린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 당에 후보가 결정이 되게 되면 그분께서 우리 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함께 손잡고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도 그분께 후보로 결정이 된다고 하면 도움을 요청을 하고 그분과 함께 손잡고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할 생각입니다.

이 : 후보가 되기 전에 경선 과정에서 지금 김양희 의장께 손을 벌려서 도와 달라 요청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황 : 어제 그분께서 불출마 선언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그분의 고뇌, 고민이 굉장히 컸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의 목표 저의 목적으로 해서 어떤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하셨을 텐데 그분께 제가 어제, 오늘 이렇게 그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분의 마음의 평정이 찾아지는 시기라고 판단이 되면 제가 만날 기회를 만들어서 한 번 도움을 요청할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 김양희 의장께서 평정을 찾으시면 만나서 도움을 요청할 의사는 가지고 계시다 이 말씀이시죠?

황 : 저는 같은 당원으로서 손을 잡고 가야된다는 이런 생각이기 때문에 제가 그런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고 또 할 생각입니다.

이 : 알겠습니다. 지금 김양희 의장께서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현재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군이 황 의장님과 천혜숙 교수 양자 대결 구도로 진행이 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선에서 천혜숙 교수가 여성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보니까 황 의장님께서 여성 후보와 또 정치 신인 천혜숙 교수가, 여성 후보가 정치 신인 이런 가점들을 받으면 황 의장님이 많이 불리하지 않겠느냐 이런 경선 공천 전망을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황 : 저희가 경선 규정에 보게 되면 여성 또 정치 신인에 대한 가점이 있고 국가유공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그런 가점이 규정이 있습니다. 저는 저희 아버님께서 6·25 전쟁에 참여를 하셔서 부상을 당하시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저희 아버님께서 국가유공자로 되셔서 지금은 물론 유명을 달리 하셨지만 국가유공자 자녀로서 저도 20%의 가점을 부여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점 부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 지금 상대 후보인 천혜숙 교수는 여성 후보의 가점, 정치 신인 가점 때문에 30% 정도 가점을 받는 거죠? 그럼 20%나 30%니까 큰 의미는 없다 라고 판단하신다 말씀이시죠?

황 : 네, 그런 건 없고 10%라는 것이 전체 10%가 아니고 본인이 득표한 점수의 10%이기 때문에 그 10%는 경선에 있어서 크게 대세를 좌우할 만한 그런 의미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 알겠습니다. 황 의장님께서 줄기차게 주장을 하고 계시고 다른 당에서도 경쟁자들이 줄기차게 이런 주장을 펼칩니다. 이제 청주시장은 비관료 출신이 청주시장을 해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 한 번 해야 된다 그래서 청주시를 혁신해 나가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 배경의 중심에 황 의장님이 아주 강력하게 주장을 펼치고 계시는데 그 주장의 배경을 한 번 듣고 싶습니다.

황 :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역대 청주 시장들은 그 동안 중앙에서 스펙을 쌓은 고위 관료 출신, 도의 정무부지사 출신 이런 분들께서 민선 지방자치 시대의 청주 시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그런 분들은 행정 경험이라든가 스펙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앞설지 모르겠지만 기업 실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또 수십 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경직된 사고, 고정 관념에 매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변화를 거부하고 창의적 사고를 발현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문제가 있었다고 저는 10년 넘는 의원 생활을 통해서 그 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빛의 속도에 따라 가고 청주시를 정말 혁신적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또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말 경청을 해서 그런 과정을 통해서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친 후 정말 이것이 우리 시민들의 생활에 우리 청주시 발전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하면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추진해 갈 수 있는 추진력, 돌파력, 창의적 사고 이런 것이 저는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안타깝게도 역대 관료출신의 단체장들께서는 감히 말씀드리건대, 그런 부분에 있어 상당한 문제점이 있었고 그러기 때문에 십수년간 우리 청주시는 정체됐고 변화되지 않았고 이번에는 지역 실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단지 고위 관료로서의 스펙을 쌓았던 이런 후보 보다는 지역 실정에 대한 이해가 밝고 지역 시민들과 정말 함께 호흡하고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를 가진 지역 정치인 출신의 단체장이 필요하다 이런 판단을 했고 그런 판단에 기초해서 이번에 청주 시장에 이렇게 출마를 선언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이 : 알겠습니다. 관료 출신에 대한 이런 단점들을 지적 해주셨습니다.
황 의장님, 경선 승리 조금 더 분발하시고 저희 BBS불교방송도 황 의장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황 :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 지금까지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죠,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과 인터뷰를 가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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