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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1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제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서 어제 오후 81살 A씨가 인근에서 날아온 합판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어제 서울에서 강풍에 떨어진 간판이나 구조물에 부닥쳐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230여건이 넘는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서울 마곡동에서 간판이 떨어져 인근을 지나던 50대 남성이 다쳤고, 등촌 사거리에서는 9층 상가 건물에 있던 교회 첨탑이 떨어져 지나가던 행인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밖에도 전봇대 사이에 걸쳐진 전깃줄이 날아온 공사현장 가림막에 끊겨 인근 수 백여 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서울지하철 3호선 약수역과 남부터미널역 간 작업용 사다리가 강한 바람에 전선 위로 넘어지면서 전기가 끊겨 지하철 운행이 10분 넘게 중단됐습니다.

김포와 제주공항 등에서는 강풍으로 100 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은 지금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안지역은 서해와 동해상에는 오후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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