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풍이 몰아쳐 부산 초량동의 아파트 공사현장 펜스가 도로 위로 넘어갔다. (사진=부산경찰청)

어젯밤 몰아친 강풍으로 공사장 펜스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부산 지역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어제(10일) 오후 4시부터 모두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밤 9시 13분쯤 초량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펜스가 도로에 넘어졌고, 이어 밤 9시 48분에는 전포동의 한 공사장에서 표지판이 지나가던 50살 여성 A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어깨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밖에도 새벽 1시 21분쯤 사하구 장림동의 한 대형마트 현수막이 떨어졌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부산 지역 강풍주의보는 오늘(11일) 새벽 5시쯤 해제됐습니다.

부산기상청은 "낮부터 맑아지고 기온이 22도까지 오르겠고, 곳곳에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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